녕후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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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기 전에 XYProblem이 아닌지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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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ckoverflow를 이용하다가 XYProblem이라는 단어가 너무 재밌고 좋은 표현인 것 같아 정리한다. 위키피디아 정의는 다음과 같다.

The XY problem is a communication problem encountered in help desk, technical support, software engineering, or customer service situations where the question is about an end user's attempted solution (Y) rather than the root problem itself (X)

뭐 안내 데스크나, 소프트웨어 개발, 고객 응대할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 문제인 것은 알겠는데, 잘 와닿지 않아서 PerlMonks 라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언급된 내용을 가져와봤다.

Someone asks how to do Y when they really want to do X. They ask how to do Y because they believe it is the best way to accomplish X. People trying to help go through many iterations of "try this", followed by "that won't work because of". That is, depending on the circumstances, other solutions may be the way to go.

그러니까, X(root problem)에 대한 언급 없이 Y(solution)만을 요구하는 문제라고 한다.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물어보는 쪽이나 도와주려는 쪽이나 시간적으로, 에너지적으로 많은 낭비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stackexchange 에서 XYProblems가 발생하는 상황을 제시해주었다.

  1. A는 X하기를 원한다.
  2. A는 X하는 방법을 모르지만, 왠지 Y가 해결책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3. 하지만 A는 Y에 대한 해결책 역시도 모른다.
  4. A는 Y에 대해서 B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5. B는 Y의 해결에 도움을 주려고 했으나, 생각해보니 Y라는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것이 이상하게 보인다.
  6. A와 B 사이의 여러 소통과 시간 낭비 끝에, A가 X를 해결하기를 원하고 Y는 X의 올바른 해결책이 아님을 깨닫게된다.

대학에서 교수님께, 회사에서 사수분께 한 번쯤 이걸로 혼났던 것 같은 기억이 있다. ㅎ_ㅜ